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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알고리즘이 지배한다는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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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_hg; 2022. 3. 2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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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회를 통해 데이비드 셤프터 <알고리즘이 지배한다는 착각>을 읽을 수 있었다.

 

빅데이터 알고리즘의 시대.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으로 많은 사람에 의해 오해와 두려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대해 스웨덴의 응용수학과 교수인 데이비드 섬프터는 수학적으로 분석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알고리즘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읽어볼 만한 도서임은 분명하다. 

 

도서의 초입에는 2016년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설명하며 왜 여론조사 기관이 아닌 구글이 대선 당선인을 예측할 수 있던 것인지 수학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2020년 미국 대선의 결과는 지난 4번의 대선 때와는 달리 구글의 예측이 틀렸던 것을 생각해보면 더욱 재밌는 현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페이스북과 구글로부터 인공지능과 가짜 뉴스 등 알고리즘이 선별하여 제공하는 정보 속에 갇히는 '필터 버블' 효과에 대해 설명하며 이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이론적으로 페이스북의 '필터' 알고리즘이 우리를 특정 관점 안에 가둘 수 있다면, 실제로 우리는 어떻게 그 관점에서 탈출하는 것일까? 우리는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면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데, 왜 우리의 감정은 대체로 소셜미디어의 영향을 받지 않을까?

 

 

바로 이것이 지금 회사들이 추구하는 바다. 모든 회사들은 우리의 말을 이해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중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알고리즘이 우리를 지배할 수 있을 정도로 똑똑하지는 않다.

단순히 데이터의 나열에 의해서 사람이 생각하는 연관성에 의해서 학습된 것일 뿐, 결국 우리의 말을 이해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해 도전하는 과정 중에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데이터의 편향이 왜 위험한지, 우리가 알고리즘을 어떻게 활용해야하고 접근해야하는 것인지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도서이다.

오래간만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알고리즘을 합리적으로 평가하고, 분석적으로 판단했을 때 비로소 알고리즘을 제대로 아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서평 이벤트에 참여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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